(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복귀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최홍만은 10일 서울 KBS아레나에서 열린 AFC 12 입식 무제한급 스페셜 경기에 출전해 헝가리 출신의 다비드 미하일로프와 대결 시작 49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자신의 신장보다 20cm 정도가 작은 상대 선수에게 날아오는 연타를 몇 대 맞으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1년 7개월만의 복귀인 이번 경기를 앞두고 그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지만 기대는 수포로 돌아갔다.
앞서 박호준 AFC(엔젤스파이팅) 대표는 3개월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경기에서 약한 상대는 절대 붙이지 않겠다"며 "최홍만에게 힘든 도전이 될 수 있는 상대를 찾고 있다. 강한 선수와 매치업이 최홍만을 파이터로서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의 성적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최홍만은 수년 전 출연한 '여유만만'을 통해 수입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카드 값이 1억원씩 나왔다"며 "씨름에서 이종격투기로 전향하고 해외진출을 했는데 수입면에서 남부러울 게 없었다. 당시 1년에 20억원 정도를 벌었다. 계약기간인 5년 동안 그 정도의 수입을 벌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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