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가장 믿었던 누군가에게 배신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MBC 스페셜에 따르면 유진박이 바뀐 매니저 A씨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매니저 A씨와 막역한 사이였던 그는 수억대의 사기 피해 탓에 황폐해진 삶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저 A씨는 과거 그가 전성기를 누리도록 도왔다. 두 사람은 여러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어섰던 바. 이에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그는 과거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10년 전 소속사에서 구타와 감금 등의 학대를 받았다는 노예계약설 파문에 휩싸였다.
9년 전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 그는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바이올린 연주를 제대로 안 한다고 주먹으로 얼굴과 배를 심하게 때렸다. 죽을 뻔 했다"고 호소해 충격을 안겼다.
전 소속사에 대한 감금 폭행 의혹은 무혐의로 일단락됐지만 매니저 A씨 사건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세간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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