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6 (토)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8.0℃
  • 박무서울 4.8℃
  • 맑음대전 2.1℃
  • 맑음대구 5.0℃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10.5℃
  • 맑음고창 -1.4℃
  • 맑음제주 8.6℃
  • 흐림강화 1.9℃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1.4℃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인터뷰]임종수 한국청년세무사회장 “타오르는 불꽃 혼으로 영원하라, 강한 청년 세무사여!”

대담_이지한 | 콘텐츠사업국장 lovetown@tfnews.co.kr

사진_김용진 | 기자 kyj@tfnews.co.kr

 

한국청년세무사회가 지난 4월 18일 오후 제3차 정기총회를 열고 2대 회장으로 임종수 세무사를 선임했다.

 

임종수 회장은 이주성 초대 회장과 함께 청년세무사회 부회장으로 지난 2017년부터 2년째 활동해 왔다.

 

한국세무사회 감리이사도 함께 맡고 있는 임종수 신임회장은 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다. 임 회장은 총회에서 취임 소감을 통해 “청년은 새로움과 신문명의 건설을 의미하며 기성세대와 그 가치관으로부터 단절하는 것이 청년의 중요한 기준”이라고 역설했다.

 

“세무사가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생각을 바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하며 기장하고 세무조정 하는 세무사 업무영역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서비스 시장에도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청년세무사회는 2016년 창립준비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2017년 4월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닻을 올렸다. 하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본회인 한국세무사회와 각 지방세무사회에 청년위원회가 있는데 청년세무사회가 왜 필요하냐는 의문도 제기됐고, 세무사회 회직을 노린 정치적 이유로 새로운 조직을 만든 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청년세무사회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젊은 세무사들을 위해 선배들이 나서서 도와야 한다는 대의를 위해 꾸준히 일해 왔다.

 

매년 신입회원 환영회를 통해 새로운 회원들을 확보하고 멘티-멘토 시스템을 도입해 선배 세무사가 후배들을 위해 도울 방안을 모색했다. 또 특강이나 토크 콘서트를 통해 고민을 나누고 있다.

 

청년세무사회의 제2기를 이끌어갈 임종수 회장을 만났다.

 

Q  청년세무사회 2대 회장을 맡게 되셨는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신생 청년세무사회의 두 번째 회장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습니다. 청년세무사회의 설립 목적에 부합되게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Q 청년세무사회가 발족하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부회장으로도 활동하셨는데 이제는 청년세무사회의 위상도 많이 달라졌죠.

 

A 맞습니다. 위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정해욱 상임고문님과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님이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강한 외풍에도 굳건히 유지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청년세무사회는 앞으로 회원의 확대와 그 세가 더 확장될 것으로 보이므로 모든 사람이 주목하고 있는 듯합니다.

 

Q 지난 총회에서 회장 당선 인사말을 통해 ‘불꽃 혼으로 타올라라, 강한 청년세무사여’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A 청년 세무사들은 세무사로서 처음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처음에 너무 주눅이 들고 세무사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습니다. 선배들의 실패와 쓴소리에 주눅 들지 말고 청년의 패기로 용기 있고 열정적으로 세무사 일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구호를 준비하였습니다.

 

“타오르는 불꽃 혼으로 영원하라, 강한 청년 세무사여!”입니다. 이 구호는 강한 청년 세무사를 강조한 것입니다. 드골이 강한 프랑스를 주장했듯이 저도 강한 청년 세무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요즘 ‘강한 청년세무사회’,‘강한 세무사’, ‘강한 한국세무사회’ 이런 말들이 유행인 듯 합니다. 제가 처음 사용했으니 ‘강한 ~~’용어를 사용하시는 분들께 로얄티를 받아야겠네요.

 

Q 새롭게 출발하는 청년 세무사들이 선배들의 세무대리시장 영역에 뛰어들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시나요?

 

A 맞습니다. 단순히 기장 거래처를 늘려서 매월 기장료 수입으로 회사를 운영한다는 옛날식 사고를 버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새롭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시장을 개척해야 합니다. 그 바닥에는 IT(정보기술)를 이용한 세무·회계와 컨설팅 분야라고 봅니다.

 

Q 최근 세무환경이 컴퓨터와 I T 에 친숙한 젊은 세무사들에게 더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A 컴퓨터와 IT는 청년 세무사들만 하는 것은 아니고 이전부터 계속하여 회계와 세무에 사용되어왔고 점점 더 많은 부분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맡고 있습니다. IT를 이용하여 세무사의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청년 세무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장 거래처를 위한 보다 정확하고 빠른 기장이 청년 세무사들에게 유리하다고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Q 지 난  총 회 에 서 도  멘 티 - 멘 토 시스템을 이용한 선후배 세무사 간의 교육과 결속에 대한 장점을 보였는데 잘 활용되고 있나요?

 

A 처음 시작한 시스템이라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봅니다. 잘되는 팀이 있는가 하면 전혀 연락하지 않는 팀도 있습니다. M-M(멘티-멘토) 시스템을 보다 보완해서 올해도 시행하려고 합니다.

 

Q 대현세무법인에 대한 소개 부탁합니다.

 

A 저는 대현회계법인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였습니다. 대현세무법인은 제가 회계법인을 나오면서 설립한 법인입니다. 법인의 구성원은 대부분 세무사 2차 시험 스터디 멤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현세무법인은 세무 실무적으로 최고의 경험을 소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의 법인은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이사회를 합니다. 식사도 같이합니다. 연말쯤에는 일본으로 임원 워크숍을 가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