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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중국의 역사 재편 작업 ②

동북아 역사전쟁을 아시나요?

(조세금융신문=전우성 관세사‧역사연구가)

 

동북공정이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또 다른 역사 재편 작업인 ‘동북공정‘이란 중국은 한족(漢族)을 중심으로 55개의 소수민족으로 성립된 국가이므로 이 모든 소수민족 중 동북지방 소수민족에게 이루어진 모든 역사는 중국의 역사라고 하려는 것이 이 작업이다.

 

따라서 여기에 속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 또한 중국의 역사인 것으로 하고 있다. 이 공정에서 우리 고대사에 대한 연구 대상은 고조선, 고구려 그리고 발해 등 전부이지만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고구려인 것이다. 이 고구려를 고대 중국의 지방민족 정권으로 주장하고 있다.

 

① 고조선은 한나라 문화권 : 한사군, 만리장성 –중국한나라의 영역 확장

 

② 고구려 및 발해는 중국 중앙정부의 지방정권

 

③ 백제 : 고구려 파생국(신라 제외 한반도 거의 전부 중국 영역) - 한반도 영유권 주장 근거

 

④ 북한 비상상태 발생시 중국군 북한 진주 후 영유권 주장의 국제적인 명분

 

역사기록이나 유물로 보아 당초에는 중국학자들도 고조선의 중심지역은 지금의 북경과 요동반도 사이인 것으로 인정하고 있었으며 이는 이전의 중국과 북한과의 공동조사 작업에서도 결론을 맺은 바 있다. 그러므로 고조선의 중심지역을 중국의 한나라 한무제가 침공하여 위만조선을 멸망시키고 이 땅에 설치한 한사군은 이 지역에 있었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교의 도입으로 인한 중국 사대주의 사상이 생기기 시작한 이후 고조선(단군조선) 위치가 한반도로 변하고 이 땅에 중국의 성인인 기자가 와서 나라를 다스려 기자조선이 되었다는 것으로 되었다. 여기에 또 다시 연나라 위만이 망명해 정권 탈취 후 위만조선이 되었다가 한나라에게 멸망하여 한사군이 세워져서 결국은 한반도에 한사군이 세워진 것으로 되었다가 일제시대 식민주의 학자들에 의하여 식민지 사관이 형성되면서 한반도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 한사군이 정립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해방 후 그동안 연구 성과에 의하여 기자는 고조선(단군조선)에 왔는지도 불분명하며(중국 일부 사서의 기록에만 존재) 더군다나 정권을 잡은 것은 사실이 아니고(중국일부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후손들이 정권을 잡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도 후세의 가필에 의한 왜곡으로 보인다) 그 위치도 실질적인 고조선(단군조선)의 영역인 북경과 요동반도 사이의 어느 지역인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로써 기자조선은 사대주의 사상에 의하여 역사적으로 왜곡된 허구인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위만은 고조선(단군조선)으로 망명하여 정권을 잡아 위만조선을 영위한 것은 사실이나 역시 그 위치는 차후 자세한 설명을 하겠지만 한반도가 아닌 것이다. 이에 대하여 현재 여러 가지 설과 주장이 있지만 지금의 북경 근처 및 그 동쪽 지방이며 그것도 전체 고조선(단군조선)을 탈취한 것이 아니라 중국 전국시대의 연나라와 인접한 국경지방의 일부지역을 점하고 있던 전체 고조선(단군조선)의 일개 제후국인 지역 정권에 망명해 와 정권을 잡은 후 세력을 넓히다가 한나라에게 패배한 것이 역사적 사실인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설치한 한사군의 위치는 한반도가 아닌 중국지방인 것이 역사적 사실인 것이다. 그런데도 실증주의 역사학을 식민주의 사관을 확립시키고자 본래의 취지를 왜곡시켜 도입한 일제 식민주의 학자들에 의하여 ‘한사군의 한반도화’를 확립시킨 후 이를 받아들이고 현재까지도 이를 계승한 우리나라 학자들에 의하여 중국 측은 더욱 힘을 얻어 한반도 북부의 중국 식민지설을 기정사실화하기에 이르렀다.

 

이것도 모자라 한사군의 낙랑군이 원래의 만리장성의 시작 지점에 있다는 중국 역사서의 기록에 의거, 일찍이 일제식민주의 사관의 학자에 의하여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하여 만리장성의 시작점 역시 한반도에 있다고 왜곡하였다.

 

이후 이것에 의거하여 현재 중국 측은 만리장성의 기점을 한반도에 그려 넣기 시작하고 한반도의 북부까지는 중국 진나라 및 한나라의 영역으로 표시한 채 이를 국제적으로 퍼트렸으며 급기야 미국 세계사 교과서등에 그대로 표기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북한의 쿠데타 등 유사시 북한의 요청 없이도 중국군이 진주한 후 국제사회에 원래부터 최근까지 북한은 중국의 식민지였다고 주장하면서 북한 세력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요청에 의하여 진주하였다고 하면서 영유권을 주장하여 중국 괴뢰 정권을 수립시켜도 국제 사회에서 별 다른 제재를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현실이 되어, 역사는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라는 말이 진실로 다가오게 되었다.

 

실제로 중국의 역사 재편 작업인 동북공정은 이 같은 경우의 수를 노리고 작업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런데 이 같은 사태를 불러오는데 중요한 계기를 만든 사람들이 이전의 일제 식민주의 우리 학자들이고 또한 현재까지도 이러한 논리를 그대로 수용하는 현재의 한국 학자들이라는 것이 놀랍게도 사실이라는 것이다.

※본 연재 글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프로필] 전우성 관세사‧역사연구가

• 케이앤제이 관세사무소 대표 관세사
• 전) 관세청 근무
• 성균관대학교 행정대학원 감사행정학과 석사
•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 저서
<다시 쓴 한국 고대사(2015, 매일경제신문사)>

<한국 고대사 다시 쓰여져야 한다(1998, 을지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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