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밴드그룹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팀을 떠난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 씨와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ㄱ씨가 등장, 자신의 피해를 호소했다.
ㄱ씨는 학창시절 유영현에게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유 씨는 말이 어눌했던 ㄱ씨를 주도적으로 괴롭혔으며 친구들 앞에서 그를 조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 씨는 라이터를 꺼내 장난을 치거나 비닐봉지를 ㄱ씨의 안면부에 씌우기도 했다. 그가 이같은 행동을 행한 것은 학우의 "반응이 웃기다"는 단순한 이유였다고.
ㄱ씨는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상처를 털어놓으며 "결국 전학을 가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당시 상처로 인해 세상과 단절한 채 생활을 이어왔다고 설명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ㄱ씨의 주장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지자 유영현의 소속사 측은 이 모든 사실을 인정해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그는 24일 소속사 측을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을 시인하며 팀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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