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조현병 환자들을 향한 세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달 본인이 거주 중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도망치던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공장에서 당한 부상이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하자 불만을 품었고, 이후 오랜 시간 정착하지 못한 채 전전하던 중 '조현병 환자'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흉기 난동 등을 일으켜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전적도 있으나 "내가 집행유예자인 것을 비밀로 해달라"라는 요구를 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증폭되기도 했다.
그의 잔인한 행동으로 인해 '조현병'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전문의는 "증상을 보일 때 조기 치료를 시작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더 나은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문턱이 높아 쉽지 않은 듯 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조기 치료, 꾸준한 노력 등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신적 질병에 대한 정부의 대책 강구가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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