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의정부 일가족' 사망사건에서 발견된 '주저흔'이 화제다.
지난 20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어머니, 딸이 사망한 채 발견돼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날 사망한 가족들은 집 안에 막내 아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셋만 사망했다는 점, 막내 아들이 최초로 신고를 했다는 점 등으로 더욱 이목을 모았다.
지인들은 "가족끼리 사이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지만 경제적으로 힘들어져 회의를 하는 일이 잦은 것 같더라"라며 경제적 이유를 사망 이유로 꼽기도 했다.
또한 홀로 살아남은 막내 아들 "내가 잠들기 전까지 셋이서 회의를 하며 울기도 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제적 이유가 더욱 확실해지고 있는 이유는 '의정부 일가족' 아버지 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성공하지 못하면 생기는 흔적, '주저흔'이 발견됐기 때문.
현재 아들만 살아남은 이유,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이토록 참혹한 방법을 택한 이유에 대한 조사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한편 막내 아들은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가족 회의를 하던 아버지가 들어와 '지금까지 숙제하느라 고생했다'고 하더라"라고 마지막 순간을 전해 주위의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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