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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과연 돈 문제 때문일까요?

<전편에 이어>

 

(조세금융신문=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가 없는 바람직한 상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문제가 일어난 상황인 문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문제의 치료법도 제대로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로 위장병이 생긴 경우, 위가 아프다는 증상만으로 손쉽게 위장약을 사먹기만 한다면 위장이 나아질까요? 아니죠. 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나아질 리가 없습니다.

 

이처럼 빨리 해결하고 싶어 증상만 보고 근본 원인은 파악하지 않으면 잘못된 진단이 내려질 수 있고 그로인한 잘못된 처방은 시간 낭비 돈 낭비, 에너지 낭비 심지어 의료문제가 아니어도 사망을 야기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근본 원인을 잘 파악하여 진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화폐거래 시대인 현대 사회에서 삶 대부분의 문제를 그저 손쉽게 돈 문제로 진단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돈과 관련된 문제이지만 근본적 원인이 돈 문제가 아닌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잘못된 진단은 문제 해결은커녕 아무리 애를 쓰고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제자리 맴돌기, 아니 더욱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보람이네 가족 문제, 어떻게 진단해야 할까요?

 

먼저 문제가 없는 바람직한 상태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보람이네가 궁극적으로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행복 아닐까요?

 

행복의 조건이 주관적이긴 하지만 WHO 건강의 정의1)에 빗대어 일반적인 가족의 행복을 유추해본다면, 구성원 모두 심신이 건강하고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즐겁게 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나아가 사회에서도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가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보람이네 가족을 다시 보면 어떤 진단이 내려질까요?

 

첫째, 가족 구성원 모두 심신의 건강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보람이네는 위가 아픈 보람이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적은 돈을 얻기 위해 건강을 소홀히 여기는 보람이의 잘못된 생각을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돈은 결코 모든 것을 걸어 희생할 만한 것이 아님을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두 번째, 문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런 후에 주어진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행하는 거죠. 사실 보람이네 가족은 엄마, 아빠, 보람이 모두 주어진 현실을 받아들이고 개선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행하고 있는 가족입니다. 문제는 현실의 경제문제를 남과 비교하면서 비관해 이를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람이네는 긍정적인 시각이 아닌 게 문제가 아니라, 남과 비교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비관적인 시각으로 인해 무엇보다 행복에 가장 중요한 심신건강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비관적인 시각의 더 큰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를 사실보다 더욱 더 비관적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 빨리 가족 구성원이 함께 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쉬운 일은 아니지만 헤쳐 나갈 수 있는 문제라는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주어진 일을 대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새처럼 날고 싶은 엉뚱한 소망이 결국은 비행기를 만들어 내지 않았습니까? 역사는 허다한 증인들을 통해, 인간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현실의 문제에 빠지지 말고, 우리에게는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계속 비관적이 되어서 답을 절대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세 번째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사회적 관계를 활용해해결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힘들 때는 내 힘으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구와 지인뿐 아니라 정부의 취업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도해보는 것이죠.

 

사실 인간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아무도 자기 모습을 본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거울에 반사되는 모습만 보다가 비디오를 보면 얼마나 이상합니까? 심지어 사진이 거울과 반대의 모습으로만 보여줘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내 모습은 타인이 온전하게 볼 수 있고 그래서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을 때론 타인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적 관계를 적절히 활용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문제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을 다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람이네 문제는 ‘관계 갈등’과 같은 문제가 아니라 ‘돈’과 관련되어 있으니 돈을 제대로 아는 것이 문제해결의 또 다른 적극적인 Key가 되는 거죠. 위가 아플 때는 병원에 가서 위에 대한 전문가의 진단을 제대로 받아야 스트레스성인지 그저 위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제대로 된 원인파악을 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앞으로 우리는 보람이네의 행복을 되찾기 위한 구체적인 ‘경제적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보려합니다. 돈이란 무엇인지, 돈과 나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돈에 대한 나의 입장과 정체성은 어떤 것인지 등 돈에 대한 것들을 하나씩 살펴볼 것입니다.

 

경제적 문제의 구체적 해결책을 찾아 행복한 인생관리 제대로 하기 위한 ‘경제적 자유로의 여정’, 함께 떠나보시죠!

 

[프로필] 나윤숙 비즈니스 전문 코치
• 비즈니스 전문 코치, 강점기반 성과 코치
• 이화여대 학사(생물과학)/이화여대 석사(테크노 MBA)
• 벨기에 Solvay Business School 수료
• 전) 한국 HR 진단 평가 센터 Assessment Center 부장
• 전) 휴커뮤니케이션 제약 홍보 Account Manager
• 전) 노무라 금융투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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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인중 영앤진 회계법인 대표 “新 가치창출 리더로 거듭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11월 회계개혁법의 시행으로 4대 회계법인이 독차지하던 회계시장에 파문이 일고 있다. 정부는 규모와 자격을 갖춰야 상장사 감사를 맡기겠다고 발표하면서 중소형 회계법인들이 하나 둘 뭉치고 있다. ‘컨설팅’의 영앤진 회계법인과 감사전문 신정회계법인도 지난 6월 1일 통합을 통해 한가족이 됐다. 강인중 영앤진 대표는 내실 있는 조직화, 책임 있는 리더십, 합의된 의사결정을 통해 영앤진 회계법인이 새로운 가치창출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회계개혁법 시행 후 대형화는 필수적인 생존전략 중 하나가 됐다. 이합집산을 통해 규모를 키웠다고 끝이 아니다. 운영을 잘못한다면, 대우조선 등 대형 회계분식사건이 되풀이되지 말란 법이 없다. 강인중 영앤진 회계법인 대표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계업무는 고도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필요한 업무입니다. 개인의 역량을 제한하는 조직화는 단순히 모여 있는 것이지 조직화가 아닙니다.” 영앤진 회계법인은 위원회와 체계만 있고, 실제로는 대표와 소수 이사진이 밀실정치로 결정하는 허울뿐인 체계화를 철저히 거부한다. 개인의 역량은 보장하지만, 고정영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