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와의 대담을 진행했다.
송현정 기자는 9일 KBS 특집 대담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국민을 대표해 대담자로 나서 현안을 두고 날카로운 질문 등을 던지며 차분한 모습으로 대담을 이어갔다.
특히 최저임금과 관련된 질문 전 국민들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이들은 이로 인해 겪고 있는 고충과 긍정적인 측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문 대통령은 "저분들의 말씀을 다 들어드리고 싶고 다 해결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송구스럽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서 적어도 고용시장 안에 들어와 있는 분들의 급여는 굉장히 좋아졌다"며 "저소득 노동자 비중이 역대 최처로 낮아졌고 1분위 5분위 노동자 사이의 격차도 역대 최저로 줄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시장 안에서의 긍정적 효과는 뚜렷한데 반면 고용시장 바깥에 있는 자영업자, 가장 아랫층에 있던 노동자들이 고용 시장에서 오히려 밀려나게 됐다"며 두 가지 모두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참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한편 대담 이후 일각에서는 송 기자의 태도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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