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치아는 영양을 섭취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이며 한 개라도 잃으면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이에 미국의 한 리서치기관에서는 치아 1개의 경제적 가치를 3만 달러(약 3400만 원)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무리 튼튼한 치아를 가졌다 해도 나이가 들면 치주질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을 이유로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임플란트는 다양한 이유로 영구치를 잃었을 때 고려할 만한 자연치아 대체재다. 다른 선택지로 틀니가 존재하지만 기능성, 심미성 면에서 임플란트가 더 자연치아와 유사하기 때문에 전 연령층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그 중 전악임플란트는 치아를 모두 상실해 무치악 상태가 됐을 때 진행하는 치료법이다. 1~2개 보철물을 심는 일반 임플란트와 달리 치아를 모두 상실해 틀니를 사용했다가 불편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치과 상담을 통해 전악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전악임플란트는 수술 시 보철물 하나, 하나를 잇몸뼈에 심어 저작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씹는 즐거움을 계속 누리게 해준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러나 수술 범위가 넓고 수복이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만큼 구강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뒤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교합이 제대로 이뤄지는 수술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오랜 틀니 착용으로 잇몸뼈가 흡수된 경우 무턱대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자리잡기 어렵기 때문에 뼈이식(골이식) 수술, 상악동거상술 등을 선행하게 된다. 또 환자가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전신질환을 앓는 경우 출혈이나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 치밀한 전악임플란트 솔루션이 필요하다.
부산 연산동 서울뿌리튼튼치과 전지환 대표원장(사진)은 “전악임플란트는 1~2개 소수의 보철물을 식립하는 일반 임플란트시술에 비해 고난도 기술을 요구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와 노하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의료진이 전악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환자 구강상태에 따라 적합한 1:1 임플란트 치료 계획을 제시하는지 확인한 뒤 임플란트 잘하는곳을 선정하기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만족스러운 전악임플란트를 위해서는 수술 전후 구강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잇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염증 등 부작용, 임플란트 탈락의 원인이 되므로 평소 구강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치과에서 추천하는 정기 구강검진에도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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