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로레알그룹과 협업해 진행한 ‘왕홍’ 초청 마케팅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26일 진행한 쇼핑 버라이어티쇼 ‘나의 파우치를 부탁해’는 중국 라이브방송 매체인 ‘이즈보(一直播)’에서 3일만에 누적 시청 수 1억5000만건을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는 중국 SNS 웨이보·이즈보 등에서 팔로워수 850만명을 보유한 ‘조니 베이비’와 로레알그룹의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 ‘빅투(VicTu)’가 참여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 됐다.
로레알그룹이 면세점과 손잡고 왕홍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2시간 동안 진행한 이번 행사는 두 사람이 현대백화점면세점 9층 화장품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인기 화장품으로 파우치를 채우고, 그 제품으로 현장에서 메이크업을 시연하는 버라이어티쇼 형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다음달 15일까지 공식 웨이보에서 해당 영상을 활용해 랑콤·슈에무라·입생로랑뷰티 등 로레알그룹의 인기 제품을 참여 고객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기존 왕홍 초청 행사처럼 제품 홍보 중심이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형태 중심의 콘텐츠를 진행한 것이 중국 현지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 같다”며 “노동절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불러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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