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세청, ‘황금손’ 공효진 세무조사...빌딩 투자로 수십억 시세 차익

비정기 세무조사 관측... 고소득 사업자 탈세 '일망타진'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빌딩 재테크의 황금손’으로 알려진 배우 공효진이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1일 이투데이는 동종업계와 사정기관을 인용, ‘국세청은 지난 달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요원들을 동원, 배우 공효진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 내달 중순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서울국세청 조사2국의 경우 유통 및 제약 등 중소법인과 고소득 사업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기세무조사 보다는 비정기 세무조사 비중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이번 공씨에 대한 세무조사도 비정기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공씨는 수 년간에 걸쳐 빌딩 매매를 통해 거액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공씨는 지난 2013년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794-1에 소재한 지하 1~지상 5층 규모의 빌딩을 37억원에 매입할 당시 매입가의 80% 이상을 대출받은 후 2017년 10월 60억8000만원에 팔았다.

 

또한 2017년 1월에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2층짜리 건물을 63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공씨는 현금 13억을 투자했고, 나머지 50억은 은행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의 현재 가치는 13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공효진씨 소속 매니지먼트 숲 측은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리고 "건물에 대한 조사는 이미 마쳤으며 세금도 모두 납부했기 때문에 특별한 사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0일 인기 유튜버, 유명 연예인, 해외 진출 운동선수 등 고소득 사업자 가운데 소득 탈루 혐의가 있는 176명을 대상으로 동시 세무조사를 실시해 이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 편법 증여 등 불법은 없었는지 철저한 검증에 들어갔다. 만약 조사과정에서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검찰에 고발 조치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