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2일 조제프 카반을 신임 디자인 총괄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6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7여년 동안 롤스로이스 디자인을 총괄했던 자일스 테일러의 퇴임을 발표한 후 10개월 만에 조제프 카반을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영입했다.
이번 롤스로이스 디자인 총괄로 발탁된 조제프 카반은 지난 2017년 BMW그룹에 합류한 후 BMW 디자인 스튜디오 총괄로 근무해 왔으며 자동차 디자인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완벽한 디테일을 추구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및 영국 런던에서 수학하고 런던 로열컬리지 오브 아트(Royal College of Art)에서 자동차 디자인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20세의 나이에 폭스바겐그룹 디자이너로 입사해 실력을 키웠으며 1998년에는 부가티 베이론(Bugatti Veyrom) 디자인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아 자동차 디자인에 럭셔리 및 예술을 결합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아우디 AG와 스코다 오토 등의 디자인 총괄을 역임하며 자동차 업계에서의 입지를 넓혔다. 특히 스코다 오토에서 한정판 에디션 및 오토쇼 모델의 디자인 기풍에 혁명적인 변화를 주며 브랜드의 디자인 감성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디자인 총괄로 조제프 카반을 임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폭넓은 경험과 뛰어난 능력을 갖춘 최고의 디자이너가 롤스로이스에 합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럭셔리 하우스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