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창립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창립기념일에 참석한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기보는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시스템을 도입해 기술금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66만건의 기술평가와 345조원의 보증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기여했다”며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시 마다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말 기준 ‘벤처1000억기업(매출액 1000억원 이상 달성기업)’ 572개 중 527개(92.1%), 코스닥등록기업 1351개 중 1112개(82.3%),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6개 중 4개 기업이 기보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기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기술에 가치를 더하는 중소벤처기업의 No.1 혁신성장 파트너’를 발표했다. 기술의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가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향후 발전전략으로는 ▲창업기업과 혁신성장기업 집중지원 ▲개방형 기술평가 플랫폼 ▲중소기업의 기술지킴이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신규보증의 65% 이상을 기술창업기업에 지원하고 기보의 기술평가결과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통해 기술평가의 활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신탁과 기술임치, 특허공제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보호장치도 구축해 기술탈취의 위험을 방지, 혁신성장의 장애요인을 제거할 방침이다.
한편 이 날 창립기념행사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창립 30주년 기념영상 시청 ▲30년사 봉정식(초대 이사장, 89년생 신입직원) ▲특별공로상 시상(업무유공 직원 등) ▲중소벤처기업과 기보 직원간 화합의 시간(문화행사 등)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내에 중소벤처기업제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우수기업 영상을 상영하는 등 중소벤처기업과 함께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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