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권, 글로벌 역량 강화…지난해 해외점포 순익 전년比 22%↑

베트남, 중국, 홍콩 등 선전…총 9억8300만달러 기록, 건전성도 개선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국내 은행권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 당기순이익은 9억8300만달러(약 1조1126억원)로 전년 대비 22.2%(1억7900만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 비용이 23.7%(4400만달러) 증가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도 각각 18.1%(2억8600만달러), 16.2%(8000만달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11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국과 홍콩이 42%, 4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미국은 순익이 13.4%, 12.3% 줄어들었다.

 

금액기준으로는 홍콩이 1억7460만달러로 가장 높은 순익을 보였으며 중국이 1억5380만달러, 베트남이 1억318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0%로 전년 말(0.93%) 대비 0.33%p나 하락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두 낮아졌으며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지역 만이 현지기업 부실의 영향으로 각각 0.43%p, 0.05%p 상승했다.

 

해외점포 수는 총 189개로 전년 말 대비 4개 늘어났으며 진출 국가는 39개국으로 동일한 숫자를 유지했다. 베트남에 19개로 가장 많은 해외점포가 진출해 있으며 중국(16개)과 인도(15개), 미얀마(12개)에도 많은 수의 점포가 있다. 아시아지역이 총 131개로 전체의 69.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등급은 2등급으로 전년(2-등급) 대비 1단계 올랐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으며 일본(1-등급), 미국(2+등급), 베트남(2등급) 소재 점포가 그 뒤를 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