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정의당이 8일 청와대가 발표한 7개부처 개각과 관련해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번 개각에서는 여당의 박영선 의원과 진영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됐다”며 “임기 중반에 접어드는 문재인 대통령이 변화와 혁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고 인선을 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내치의 안정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개혁의 고삐를 늦추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영 의원에 대해서는 ‘탕평 인사’라는 높은 평가를 내놨다. 정 대변인은 “진영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인수위 부위원장에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지낸 바 있다”며 “탕평의 표상으로 회자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불발로 한반도 평화 기류가 정체된 가운데 통일부 장관의 역할은 그 중요성을 강조해서 지나치지 않다”며 “김연철 원장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제대로 펼쳐 한반도의 훈풍을 끌어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적임자인지 면밀하게 검증할 것”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번 개각의 주요 인사들의 면면을 꼼꼼히 살펴보고 직무 수행 적합 여부를 철저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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