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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김장김치가 제법 시어지기 시작했지요?

그렇다면 이제는 슬슬 봄동이 식탁에 김치 대신 올라올 차례입니다.

 

늦가을 파종하여 추운 겨울을 지내고 새봄이 채 들어오기도 전에 파릇파릇 오르는 채소. 봄동.

 

속이 들어차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결구배추와 달리 봄동은 겉을 싸매서 재배하지 않습니다. 혹은 싸맨다 해도 속이 들어차지는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결구배추나 불결구나 섞여 있기도 했지만, 요즘 시중에 판매되는 봄동은 불결구배추품종을 심어서 수확한 것이랍니다.

 

속이 꽉 차지 않고 펑퍼짐하게 퍼져 모양도 없고, 예쁘거나 귀해 보이지도 않건만 바로 이것이 영양덩어리랍니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짧기 때문에 녹색 야채가 귀하지만 봄동은 추운 날씨에도 꿋꿋이 잘 자라 겨울을 난답니다. 비교적 겨울철 온도가 높은 전남 완도, 진도, 해남, 신안 등지에서 전국 생산량의 90% 이상을 재배한다고 하지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우리의 몸을 깨우고 식욕을 돋우는 건강 채소입니다.

 

 

봄동이 밥상에 오르고 나면 아무리 입맛이 없더라도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우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달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니 말입니다.

 

베타카로틴과 엽산이 많이 들어있어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변해 많은 작용을 한답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피로해진 눈에 영양을 보충해 주지요.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섭취해야만 온전히 흡수된답니다. 봄동무침에 유난히 참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봄동에 많이 들어있는 영양소로 엽산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봄동에는 80ug/100g의 엽산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배추가 25ug/100g, 골드키위가 32ug/100g에 비하면 꽤 많은 양인 셈입니다. 엽산은 비타민 B의 일종으로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영양소랍니다.

 

노화된 혈관을 강화시키고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하여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증상을 예방한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혈관의 건강을 장담하지 못하니 중년이라면 어느 누구든 챙겨야 할 영양소입니다.

 

액젓을 넣고 무쳐 마지막 참기름 휘둘러 겉절이를 하면 일품이고, 살짝 데쳐 된장, 고추장 넣고 무침을 해도 봄나물처럼 향긋하죠. 넓적하게 한 장 펼쳐 밀가루옷에 계란물을 입혀 부침으로 부쳐 먹어도 꿀맛입니다.

 

빠르면 11월부터 재배가 시작되기도 하지만 제맛이 나려면 1~3월은 되어야 하지요. 달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으니 부지런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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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송영관 세무법인 올림 부대표 “조세전문가의 원동력은 ‘경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송영관 세무사(세무법인 올림 부대표)는 세무대리업계에서 화제의 인물이다. 세무공무원 출신 세무사들은 세무조사 등 집행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지만, 송 세무사처럼 법을 만들고, 그 기준을 짜고, 나아가 납세자의 불복청구까지 ‘올라운더’로 활동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것은 전문성만으로 쌓을 수 있는 경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세법은 그저 따라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국회는 법을 만들고, 국세청은 집행하며, 납세자는 따른다. 납세자는 그저 따를 뿐 관여할 여지는 적다. 송영관 세무법인 올림 부대표(이하 송 세무사)의 철학은 다르다. “세금의 원천은 국민의 동의입니다. 세금은 내기 싫은 것이지만, 공익을 위해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동의’를 하는 것이죠. 그것이 각자의 주장을 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송 세무사는 한국 세금사(史)의 산증인과도 같다. 국내 세금체계와 집행체계가 본격적으로 틀을 잡기 시작한 1980년대, 그는 국세청에 들어와 세무공무원이 됐다. 매 순간이 역동의 시기였다. 1980년대 대대적인 공직기강정화, 1990년대 국세청 조직 통폐합, 2013년 김영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