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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中 완성차에 엔진 등 1조원 규모 부품 공급

창펑차와 계약…“해외 車 엔진공급 국내 부품사 최초”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위아는 중국 산둥법인이 현지에서 엔진 등 총 1조원 규모의 대규모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에 따르면 산둥법인은 최근 중국 후난성의 완성차 업체인 창펑자동차와 8400억원 규모의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가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엔진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 산둥법인은 향후 부품과 배기가스 후처리 부품 등도 수주할 예정으로 총 수주 규모는 1조2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내년 8월부터 2.0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을 창펑차에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1년에 6만대씩 5년 동안 총 30만대다. 이 엔진은 창펑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중국의 배기가스 규제인 ‘차이나6’와 연비 규제를 모두 충족하는 자사의 엔진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터보차저와 4WD 부품을 통합 패키지로 제안한 것이 수주 과정에서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터보차저는 다운사이징을 추구하는 중국 내 자동차 판매 분위기와 맞아떨어졌고 4WD는 35년간 700만대 이상의 풍부한 누적생산 경험이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 회사 측은 산둥법인을 활용해 인건비, 물류비, 관세 등을 절감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창펑차와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자동차의 심장으로 불리는 엔진을 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11월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에 설립된 현대위아 산둥법인은 엔진과 자동차 부품 소재 등을 생산한다. 연 최대 80만대의 엔진을 만들 수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엔진 누적생산 500만대를 돌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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