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5G 주도권 잡아라” 이통 3사, MWC 2019서 ‘격돌’

3사 CEO ‘총출동’…글로벌 사업자와 협력 모색
GSMA 보드미팅·기조연설 등 장외대결도 ‘후끈’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한국의 5G 리더십을 알리고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특히 올해 MWC는 5G 상용화 원년을 맞아 5G 스마트폰 및 B2C 등을 두고 다양한 기업들의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치열한 5G 리더십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CEO는 현지에서 글로벌 이통사 경영진과의 미팅, 기조연설, 전시관 방문 등을 비롯해 각사의 기술력을 앞세워 5G 사업 기회 등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 CEO는 오는 25~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 주요 경영진과 함께 현장을 찾는다.

 

먼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개막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미팅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 GSMA는 전 세계 220여개국 750여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다.

 

GSMA 이사진은 글로벌 통신사 CEO급 26명으로 구성된 ‘보드미팅’을 통해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의제를 정하고 통신사 간 연합 그룹을 구성한다.

 

이번 보드미팅에서 박정호 사장은 글로벌 5G 생태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지난해 12월 1일 시작된 한국 5G 상용화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5G 상용화와 함께 시작한 B2B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세계 최초 ‘5G 스마트오피스’ 성공 사례와 조만간 출시할 5G 서비스의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의 로밍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통신사의 동참도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MWC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 중심부에 604㎡(약 18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선도 기술과 신규 서비스를 알린다.

 

 

이곳에서 SK텔레콤은 5G로 초연결되는 ▲가상현실 ▲스마트라이프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을 공개한다.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정밀하게 복제한 가상공간을 만든 후 가상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이밖에도 ▲반도체 공장 라인에 적용돼 불량률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AI 기술 ▲5G-AI 머신 비전 ▲신규 블록체인 서비스 ▲자율주행용 인포테인먼트, 보안 기술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 MWC에서 세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현장에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관을 방문해 ICT 트렌드를 확인하고 5G 신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계획이다.

 

또 KT는 MWC 2019에서 ‘5G 현실로 다가오다’를 주제로 5G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구글, 라쿠텐, 화웨이, 투르크셀 등과 함께 참여한다. 전시관은 ▲5G 스카이십 ▲5G 리모트 콕핏 ▲5G 팩토리 등 총 6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소개한다. 5G 리모트 콕핏 존에서는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시간 원격 자율주행과 관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5G 팩토리 존은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한다. 5G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돼 생산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 AR 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 KT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를 전시한다.

 

이밖에도 기가 라이브 TV 중심으로 실감형 VR 야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5G 플레이 그라운드 존’,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의 다양한 기술과 화상통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5G 360도 비디오 존’, 로봇의 맵 데이터 전송에 5G 기술을 적용한 ‘5G AI 호텔 로봇 존’도 있다.

 

LG유플러스는 하현회 부회장을 필두로 주요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40여명이 참가해 글로벌 5G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하 부회장은 글로벌 5G 동향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 기간 미국 버라이즌, 티모바일, 영국 보다폰 등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만나 5G 전략 및 사업협력방안, 5G B2B 서비스 발굴 사례, 5G 차별화 서비스 준비현황 등을 집중 논의한다.

 

 

또 글로벌 ICT 업체들과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LG전자, 삼성전자, 노키아 등을 방문해 5G 스마트폰과 장비의 출시 로드맵을 공유하고 최고의 5G 서비스 품질 제공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최근 CJ헬로 인수를 발표한 LG유플러스는 방송과 5G를 연계한 AR·VR, AI, IoT 등 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외 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한다.

 

이밖에도 LG전자와 함께 ‘LG와 함께 시작하는 5G’를 주제로 한 MWC 전시부스에서 5G 서비스와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B2C 분야는 로봇 원격제어, 스마트드론, 지능형 폐쇄회로(CCTV),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B2C 분야에서는 5G 프로야구·골프·아이돌 라이브를 비롯해 AR·VR, 홀로그램, 저지연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