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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제주 속 작은 프랑스’, 푸조·시트로엥 박물관

푸조·시트로엥 역사가 한눈에…트락숑 아방 등 클래식카 곳곳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제주도에 작은 프랑스가 들어섰다. 푸조·시트로엥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프랑스 외 지역에 최초로 건립한 푸조·시트로엥 박물관이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시트로엥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꺼번에 담겨져 있다.

 

지난 13일 푸조·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을 방문했다. 박물관은 연면적 8264㎡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박물관 앞에 놓인 33m 높이의 에펠탑은 들어서자마자 프랑스 감성을 물씬 풍긴다. 마치 프랑스 파리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예상치 못한 에펠탑의 모습에 설렘을 안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1층에서부터 시트로엥의 클래식카와 역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트로엥 오리진스’가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는 다양한 오리지널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헤리티지 스토어’도 자리해 있다.

 

시트로엥 오리진스에는 16개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1919년부터 현재까지 시트로엥 전 모델의 정보 및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곳에 들어서면 1934년 생산된 클래식카인 시트로엥 트락숑 아방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더욱 진귀한 장면이 펼쳐진다. 그야말로 장관이다. 프랑스 현지 또는 클래식카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는 다양한 올드 클래식카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모델은 1911년에 생산된 클래식카 ‘타입 139A 토르피도’였다. 이어 전시장 안쪽을 시계방향으로 돌면 190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전 세계 24군데 현장에서 생산된 푸조의 역사가 담긴 기념비적 모델들을 만날 수 있다.

 

 

타입 139A 트로피도 외에도 ▲153BR 토르피도(1923년) ▲201C 세단(1930년) ▲401D 리무진(1935년) ▲601 세단(1934년) 등 5대의 클래식카와 2006년에 생산된 207CC 등 총 17대의 차량이 전시돼 있었다.

 

여기에 푸조·시트로엥의 모터스포츠 역사 및 브랜드 진출 산업 분야 등을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 룸’과 다양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룸’도 마련됐다.

 

 

박물관에서 푸조·시트로엥의 역사와 클래식카의 매력에 흠뻑 빠진 뒤 1층으로 다시 내려오니 입구 밖으로 에펠탑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해가 진 뒤 점등된 에펠탑의 모습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상상만으로도 흐뭇했다.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오후 6시 정각이 되면 에펠탑이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세 개의 색상으로 물들며 캄캄한 제주도의 밤을 밝혀준다고 한다.

 

 

또 아직 전시하지 못한 나머지 클래식카들은 박물관에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한불모터스는 PSA그룹으로부터 장기 임대 방식으로 지원받은 기존의 클래식카 외에도 유사한 방식을 통해 추가적으로 차량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테마 기획전, 클래식카 시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일정 시점이 되면 대규모 기획전도 구상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푸조·시트로엥 자동차 박물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일주서로 532에 위치해 있다. 명절과 국가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2000원이며 푸조·시트로엥 차량 보유 고객이나 푸조·시트로엥 제주도 렌터카 이용 고객,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 제주도민 등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할인이 제공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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