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마약류 적발 1년새 6배↑…관세청 '적색경보' 발령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가 전년 대비 약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4일 '2018년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을 발표하고 향후 대책을 밝혔다.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류는 총 660건, 426kg으로 전년보다 각각 1.5배, 6배 늘었다.


이중 필로폰(메트암페타민) 적발은 222.9kg(1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30.9kg)의 7배 수준이다.

 

세관 당국은 대만‧동남아 일대 중국계 마약조직이 우리나라 필로폰 암시장 진출을 노린 밀수 시도가 증가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관세청은 필로폰 밀수가 많은 일본·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마약 운반책에 대한 정보 공유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부산을 경유해 중국으로 가는 멕시코발 환적화물에서 코카인 약 64kg이 적발되는 등 공항 환승·환적 과정에서 코카인 밀수 적발이 증가했다.

 

관세청은 해외 관세당국과 정보교류를 통해 우범 환승여객과 환적화물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됨에 따라 온라인 거래나 유학생‧교민 등 지인을 통해 해외특송이나 국제우편으로 대마류를 밀반입하는 사례도 늘었다.

 

작년 적발된 대마류는 309건, 59.9kg으로 이중 북미발 대마류 적발은 244건, 33.6kg의 비중을 차지했다.

 

관세청은 이 같은 마약류 밀수 증가가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해 특별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마약류 밀반입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마약조사요원 뿐만 아니라 공항만 통관·감시분야 인력과 장비까지 마약단속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마약단속 인력 증원과 마약탐지 장비를 확충하고, 검찰‧세관 합동수사반을 편성해 중대‧조직적인 마약밀수 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청과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를 통해 마약범죄조직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고, 국제공조수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