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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회승 인덕회계 대표 “진일과 통합, 1~2년 내 업계 10위권 안착”

젊은 인력 영입·추가 통합 추진…200명 중대형 규모로 성장
빅4 출신 파트너·결집력 등 20년 DNA 보유

1997년 상장사 전자공시 도입 후 가장 큰 격변이 회계업계에 몰아쳤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자격 있는’ 회계법인에 일정 기간 상장사 회계감사를 맡기는 감사인 등록제 시행에 나선 것이다. 

회계업계에서는 이러한 ‘자격’을 입증하기 위한 방편으로 '규모'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이 흐름을 선도하는 권희승 인덕회계법인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감사인 등록제의 시대에는 회계감사 품질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연구 없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인덕회계법인은 1997년 설립된 중견회계법인이다.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소위 업계 빅4를 제외하면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 인덕회계의 수장조차 앞으로 변화와 노력 없이는 회계감사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과 정보기술의 발달은 국경과 주 사업장에 기반을 둔 고전적 회계관점을 총체적으로 뒤바꾸고 있다. 이 변혁의 시대에 투자자와 경영자들의 길라잡이는 정확한 회계장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회계법인 역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국내 회계환경 역시 허물벗기를 해야 하는 시점이 된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감사인 등록이 시작되는 5월까지 시간이 없다. 3월 감사보고서 시즌을 감안하면 더 촉박하다. 권 대표는 단기간 변화를 위해 합병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오랜 내부협의 끝에 단기간에 투자규모와 인력을 확보하는 방법은 뜻을 같이할 수 있는 또 다른 회계법인을 찾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인덕회계법인과 진일회계법인은 앞으로 회계감사 품질확보를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당장의 과제는 양측의 내부전산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고, 이를 뒷받침 할 조직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권 대표는 연내 내부정리를 달성하면, 단기간 내 조직구성원을 200여명까지 확보, 명실상부한 회계업계 10위권에 입성할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인덕진일회계법인(가칭)의 구성원은 약 130여명 정도로 정부에 등록되는 감사인 중 나등급에 턱걸이하는 수준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자원을 회계감사에 투입하려면, 인력확충이 최대 관건이지요. 향후 1~2년 내 젊고 유능한 회계사들을 영입하고, 소규모 회계법인을 추가로 통합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인덕진일회계법인은 신구의 조화를 통해 변함없이 확실한 회계품질을 약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진일회계법인은 젊은 회계사들이 많아 국제변화의 대응력이 좋은 반면, 인덕회계법인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통해 길러온 원숙한 역량이 강점”이라며 “인덕은 빅4 출신의 파트너급 회계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고, 대기업, 공기업, 중앙 정부와 지자체, 법인회생, 국제분야 등에서 꾸준히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덕회계법인은 구성원 개개인들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다른 회계법인보다 월등한 결속력과 조직력을 갖춘 곳”이라며 “통합 이후에도 변함없는 신뢰와 더 나은 회계품질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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