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동물권단체 '케어'를 향한 대중의 공분이 거세다.
동물구조단체 중 손꼽히는 곳인 '케어'가 수년간 개들을 안락사 시킨 후 숨겨왔단 사실이 11일 밝혀졌다.
최근 4년간 약 이백여 마리에 이르는 개들을 처분했단 의혹이 전해지자 박소연 대표는 "어쩔 수 없던 선택"이라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이후 전해진 직원 ㄱ 씨의 말은 "명예를 열망하는 박소연 대표 그릇된 욕망이 부른 폐단이다"라는 것.
ㄱ 씨에 따르면 "빠르면 4일이내로 진행, 이후 서류처리는 '입양' 혹은 건강 악화로 인한 자연사"이며 비교적 체계적인 후속처리 방식도 갖추고 있었다.
또한 ㄱ 씨가 함께 제시한 메신저 캡쳐본과 음성녹음에는 박 대표가 지시한 약품주문, "농장서 죽느니 안락사하는 게 낫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충격스러운 사실에 대중은 "대규모 살처분이나 다름없지 않냐. 진상을 규명해야한다"라고 엄벌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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