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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헬스톡톡]인삼 대신 더덕? 더덕 대신 인삼!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더덕은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5대 삼중의 하나에 속하며 ‘산삼’의 효능에 버금간다고 하여 ‘사삼’이라 불립니다. ‘더덕’이라는 이름은 뿌리에 울퉁불퉁한 것들이 ‘더덕더덕’ 붙어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특히 야생에서 오래 묵은 더덕은 그 효능이 산삼에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하지요.

야생 더덕은 향이 유난히 강해서 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는 사람들은 그 향을 맡고 더덕을 찾아낸다고도 합니다.

 

생긴 모습이 산삼과 흡사해서 산삼으로 착각하기도 한다는데, 더덕으로 알고 캐온 것을 감정 의뢰했더니 오래된 산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죠. 그럼 더덕의 영양에 대해 알아볼까요.

 

혈관질환 예방

‘삼’에는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더덕을 잘랐을 때 단면에서 나오는 하얀 진액이 바로 사포닌입니다. 사포닌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청소하며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중년기의 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혈압을 조절해주지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좋은 성분이랍니다.

 

또한 사포닌은 항암작용을 합니다. 암세포의 근원을 없애주고 암 발생확률을 낮추어 준답니다. 암의 증식을 막을 뿐 아니라 예방을 해주는 역할까지 하는 것입니다.

 

기관지질환 예방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은 폐기능을 강화시키고 호흡기 질환을 완화시킵니다. 또한 위를 튼튼하게 하며 가래를 삭혀 배출이 쉽도록 해주기도 하지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특히 좋고,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따뜻하게 차로 달여서 수시로 음용하면 감기예방을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염에도 좋은 성분이 있긴 하나 식이섬유가 많아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위염환자들은 생으로 먹기보다는 가열하거나 달여 드시는 것이 좋은 섭취법입니다.

 

천연인슐린

더덕은 ‘천연인슐린’으로 불립니다. 당뇨병환자에게 특효이지요.

더덕추출물이 인슐린의 활동속도를 조절해서 혈당을 관리해준답니다. 혈당은 식전이나 식후 그 수치 조절이 가장 중요하지요. 혈당이 갑자기 오르거나 떨어지는 것이 당뇨병의 특징입니다.

 

특히 저혈당으로 떨어질 때는 쇼크로 패닉상태에 빠지기도 하지요.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의 밸런스가 무너져 있기 때문에 합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더덕은 그 깨진 균형을 바로 잡아 식전이나 식후 혈당이 정상수치로 회복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더덕은 조리법도 다양합니다. 생으로 무쳐서 생채를 만들기도 하고 구이, 정과, 장아찌, 술을 담가 먹기도 합니다. 더덕을 요리할 때 고추장이나 고춧가루를 넣어서 매운 양념으로 굽거나 무쳐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조리법은 매우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덕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고춧가루의 열성분으로 보완해주면 더욱 좋은 음식궁합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구이법은 더덕의 껍질을 결을 따라 벗겨내고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 양념을 묻혀 구워내는 것입니다. 껍질을 벗긴 후에는 씻어내지 않는 것이 영양소의 손실을 막을 수 있답니다.

 

더덕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자연산 더덕을 맘껏 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재배상품이라도 제철에 가장 많은 영양이 담겨져 있는 법이니 출하될 때 꼭꼭 챙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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