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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반포3주구 시공사 자격 ‘박탈’…"총회 요건 검증 필요해"

현산 “총회효력정지가처분 등 모든 법적 조치 취할 것“
대림·대우·포스코·롯데 참여의사 밝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자격을 취소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키로 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전날 저녁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 시공자 선정 취소'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1622명 조합원 가운데 서면 포함 857명이 참석해 745명이 찬성했다.

 

총회 투표는 저녁 10시가 다 돼 조합원이 과반수 이상 출석해 임시총회가 열렸고 투표 결과는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야 확인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총회의 결과를 받아드릴 수 없다”라며 “회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총회효력정지가처분 등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진행된 경쟁입찰에서 단독 응찰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본 계약 체결도 전에 계약내용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특화설계안과 공사범위, 공사비 등의 문제로 조합측은 현대산업개발과 의견 차이를 보이다 지난해 12월 조합이 협상결렬을 공식선언 했다. 수의계약을 진행한지 5개월 만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4~5년 공들인 사업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러한 투표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라며 “규모가 큰 사업이라 눈독 들이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이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의 법적 조취와 긴 공방이 예고돼 있어 대형사들도 쉽게 접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엿다.

 

한편 현재까지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조합 측에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오는 9일에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10일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조합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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