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휘발유 가격이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년 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평균 25.3원 내린 1426.5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1월 마지막 주 1424.2원을 기록한 이후 25개월만의 최저치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대비 20.7원 하락한 1320.4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넷째 주(1318.6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제외 대상인 실내용 경유도 지난주보다 8.5원 내린 979.0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휘발유 최저, 최고가격은 알뜰주유소 1398.8원, SK에너지 1443.2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1535.1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8.6원 높았으며, 대구는 1385.0원으로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공급과잉 우려 지속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유류세 인하 효과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국내 휘발유, 경유가격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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