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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무사회, 제55기 신입세무사 환영회…선후배간 멘토·멘티 결성

이주성 회장 "후배 세무사 위해 희생하는 전통 만들자"
즉석 멘토링 통해 선후배 간 멘토·멘티 대화 시간 가져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청년세무사회(회장 이주성)는 21일 서초동 더바인웨딩홀에서 제55기 신입 세무사 환영식을 갖고 단합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청년세무사회(이하 청년세무사회)는 2017년 4월 4일 임의단체로 창립돼 초대 회장에 이주성 세무사가 취임했다. 부회장은 임종수·주영진 세무사가 맡고 있다.

 

이날 환영회에는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 김완일 부회장, 이동일 세무연수원장,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정해욱 부회장 등 내외빈을 포함해 제55기 신입 세무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주성 한국청년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5기 신입 세무사들은 세무사시험 합격으로 일차적인 목표를 이뤘다. 이제는 세무사로서 어떠한 삶을 사느냐에 대한 고민이 많을 거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잘 참석했다.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세무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고민이 사라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제는 세무사시험 합격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나만의 능력만 갖추고는 혼자서 성공할 수 없다. 세무사 간에 서로의 능력과 장점을 극대화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노력이 있어야 성공하는 세무사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후배들은 오늘 현재의 한국세무사회를 만드신 선배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한국청년세무사회는 선후배 세무사가 서로 화합하는 데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 앞으로 후배 세무사들을 위해 희생하는 전통을 세워주기를 진심으로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55라는 숫자는 제게 행운의 숫자다. 덕수상업고등학교 55회 졸업생이며, 한국세무사회 제55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빅데이터와 AI가 세무사업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이다. IT와 컴퓨터 등에 밝은 젊은 세무사들로서 앞으로는 기장업무 대신 컨설팅 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회계사나 경영지도사 등도 컨설팅 업무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경영지도사회는 컨설팅 업무를 독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영지도사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세무사회는 현재 조세소송대리 업무에 대해 변호사와의 영역 다툼을 하고 있다. 선배 세무사와의 교류를 잘하고 멘토가 되는 선배도 잘 만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임채룡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청년세무사회가 태동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정해욱 고문과 이주성 회장이 많은 고난 끝에 청년세무사회를 결성했다”라며 “세무사업의 발전은 청년 세무사들이 열심히 자기 일을 잘해나갈 때 이뤄지는 것이며, 용기 있게 두려움 없이 앞길을 헤쳐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해욱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마음껏 어울리면서 즐겨야 한다. 왜냐하면, 나도 30년 전에 세무사시험 합격하고 딱 한 번 대접을 받은 이후 지금껏 후배들을 대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을 위해 세무사 뱃지를 준비했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제55기 동기회장 김형태 세무사는 “도전하는 사람이 청년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모인 모든 세무사는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해서 꿈을 달성했다. 선배 세무사들이 끈끈한 정을 통해 멘토로서 잘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답사했다.

 

이날 환영회는 각 테이블 별로 선후배로 맺어진 멘토·멘티와의 대화에 이어 최웅철 세무사와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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