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3세대 신형 쏘울 가솔린 및 전기차(EV) 모델의 주요 사양과 추가 이미지를 13일 공개했다.
외관은 지난달 ‘2018 LA 오토쇼’에서 공개됐던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디자인의 전면 램프부로 더욱 당당한 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렸다. 상하좌우로 와이드한 디자인에 핫스탬핑이 강조된 멀티 허니콤 패턴 인테이크 그릴로 개성을 잘 드러냈다.
전면 램프부는 모두 LED로 구성됐으며 상단부 수평형 헤드램프 아래에 좌우 헤드램프를 연결시키는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을 넣었고 인테이크 그릴 양 옆의 하단부에는 가로형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을 차례로 쌓아 올렸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날렵하게 뻗은 선과 펜더 상단 및 도어 하단에 도드라진 캐릭터 라인(차체 옆면 가운데 수평으로 그은 선)으로 볼륨감을 부각시켰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04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과 기어비를 상향 조정해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했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기본 모델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전·후면을 정제된 면으로 깔끔하게 처리했으며 액티브 에어플랩(필요할 때 플랩을 열어 엔진을 냉각할 수 있게 공기 유입을 제어해주는 장치)이 내장된 인테이크 그릴을 장착해 단정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전기차 전용 에어로 휠에는 공력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표면을 평평하게 고안하고 입체적인 다이아몬드를 이어 붙인듯한 ‘파라매트릭 패턴’을 적용했다.
전기차 모델은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사용해 장거리 운행에 유리하도록 성능을 개선했으며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신형 쏘울에 부스터란 별명을 붙였다”며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고객들의 주행 경험과 일상을 즐겁고 당당하게 만들어줄 거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쏘울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전기차 모델 두 가지로 내년 1분기 중 국내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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