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정무위원회)이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당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한다.
김 의원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의 정책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 가치가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안임을 설득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스스로 그런 정책위원장이 될 수 있는지를 물어봤고 감히 그렇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당을 정책정당으로, 가치정당으로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쉽게 이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우리의 비전을 국민과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학용 의원은 “경제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여당의 정책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면 뛰어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이를 생각하면 김종석 위원이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종석 의원은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홍익대 경영대 교수로 재직했던 경제 전문가다.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한 인물로 유명하며 지난 2015년 여의도연구원장에 부임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에는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입성했다.
김종석 의원은 “저와 같은 초선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로 지명됐다는 것 자체가 지역, 선수, 계파를 초월해 한국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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