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소설가 신경숙이 수필가 오길순이 제기한 '엄마를 부탁해' 표절 소송에서 승리했다.
재판부는 6일 오 씨가 신경숙과 출판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오 씨는 "신 씨의 '어머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라는 문장까지 내 것과 비슷하다"라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당시 재판부는 "두 작품이 비슷한 소재를 다뤘지만 스토리와 등장인물까지 구성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슷한 모티브를 가진 것만으로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는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를 표절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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