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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비수기까지 겹쳐…주택사업 쭉 ‘침체’

주산연, 12월 HBSI 발표…강원, 전망치 가장 낮아
자금조달 어려워 주택사업경기 침체 장기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이달 주택시장이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겨울 비수기에 접어들고 금리인상이 맞물리면서 주택경기 침체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6일 발표한 '1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HBSI 전망치는 54.7을 기록했다. 전월 전망 대비 7.3p 올랐으나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HBSI는 주택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수치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앞으로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고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달 HBSI 전망치는 11월 실적치 67.3와 비교하면 12.6p 낮아진 것이어서 이달 주택경기는 전월보다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전(83.3), (82.2)인천, 광주(80.6) 등 12월 HBSI 전망치가 80선을 기록하면서 다른 지역보다 주택사업경기가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주택사업경기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서울·세종은 9월 30p 이상 급락한 이후 10월과 11월에 조정과정을 거치면서 두 달 연속 70선을 지속하고 있다.

 

그 외 대부분 지역은 50~60선을 기록했다. 특히 강원(47.8)은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해 전국에서 주택사업 여건이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이달 수주전망치는 재개발 84.2, 재건축 84.2, 전월대비 각각 7.3p, 8.7p 높았다. 반면 공공택지는 84.2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1p 낮아짐을 보였다.

 

지방의 주요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시공자 선정이 진행됨에 따라 재개발·재건축이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산연은 주택건설 수주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은 정부의 시공자 선정기준 강화 등으로 인한 수주 물량 감소로 정비시장 위축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주택사업자의 자금조달 어려움과 금융비용 상승 등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사업여건 악화에 대비한 컨티전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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