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은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보여주는 ‘T맵 운전습관’으로 운전자 보험할인 혜택을 받은 고객이 약 68만명(지난달 말 누적 가입자 기준)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T맵 운전습관은 운전자의 ▲과속 ▲급가속 ▲급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100점 기준으로 수치화해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SK텔레콤은 T맵과 연계해 운전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UBI(Usage-based-insurance) 상품’을 2016년 5월 국내 최초로 선보였고 현재까지 약 68만명의 T맵 고객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았다.
UBI 상품에 가입한 T맵 고객은 연간 평균 6만원 저렴하게 운전자 보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가입 고객 전체로 추산하면 총 408억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은 D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KB손해보험, 지난달 삼성화재와 UBI 상품을 출시했다. 향후에는 T맵 운전습관 점수를 활용해 안전운전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보험 외 은행, 렌터카, 중고차 업체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해열 SK텔레콤 카라이프사업 유닛장은 “T맵 운전습관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안전운전 생활화 및 보험료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ICT 기술로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향후 대한민국 운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T맵 운전습관을 이용하는 가입자는 매달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약 726만명이었으나 이달 중 1000만 이용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T맵 운전습관 이용자들의 운전 점수도 크게 높아졌다. SK텔레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60점을 넘는 고객은 약 128만명이었으나 지난달 말 기준 약 260만명으로 10개월 만에 132만명의 고객이 안전운전 기준 점수인 60점을 넘겼다.
또 지난 1월 말 54점이었던 T맵 운전습관 점수의 중간값은 지난달 말 60점으로 6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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