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PALISADE)’가 사전계약 첫날 3468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동급의 외산 대형 SUV의 작년 평균 5개월 치(750대×4.6개월)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다. 또 지난해 연간 국내 대형 SUV 산업수요(4만7000대)의 7% 수준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팰리세이드는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첫날 대수 중▲그랜저IG(1만6088대) ▲싼타페TM(8193대) ▲EQ900(4351대)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과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팰리세이드는 동급 최대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을 대폭 적용했음에도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아직 확정된 가격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가격 중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디젤 프레스티지 4177만원~4227만원)에 선택 가능한 옵션(727만원)을 다 더해도 4904만원~4954만원으로 5000만원이 넘지 않는다.
이는 동급 외산 SUV 대비 500만원~6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10일까지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사전계약 후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게는 올해 말 개별소비세가 종료돼도 할인된 수준(3.5%)만큼을 보상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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