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교육부로부터 금융 교육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금감원은 지난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교육 기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이 상을 수상함으로써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금감원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학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10월말 기준 초·중·고교의 62%인7272개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약 105만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학생의 64%가 처음 금융교육을 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0%의 학생이 교육효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금감원은 학생들이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학교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진로전환기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금융권 진로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권 진로교육 동영상과 강의안 개발했으며 매년 ‘금융공모전’을 개최해 학생들의 금융창작물 뿐만 아니라 우수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도 발굴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쓰고 그리면서 금융을 배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 저학년 눈높이에 맞는 워크북 형식의 ‘금융이와 함께하는 신나는 금융여행’도 발간했다.
이외에도 교사의 금융에 대한 이해 증진과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의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금융연수 실시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청소년 등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직접 실시하기도 한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1사1교 금융교육의 참여저변 확대와 다양한 콘텐츠 개발·보급, 교육대상별 맞춤형 교육 실시 등 지속적인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의 금융이해력 제고는 물론 금융에 대한 ‘꿈과 끼’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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