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전문 컨설팅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20일 금감원이 발표한 ‘자영업자 경영 컨설팅 연계 지원체계 구축방안’에는 15개 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제외)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 참여한다.
우선 컨설팅 대상자는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중에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재무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매출액 감소 등 경영애로가 발생한 자영업자 명단을 은행 본점이 영업점에 송부하면 영업점은 자영업자의 컨설팅 수락 의사를 확인 후 본점에 통보한다.
동시에 영업점 역시 대표의 평판과 성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자영업자 의사 확인 후 은행 본점에 추천할 수 있다. 본점은 지원대상 요건 등을 확인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상자를 선정한 후 은행은 컨설팅 대상자에게 진행절차를 안내하고 유관기관에 대상자 명단을 송부, 컨설팅을 신청한다. 이후 유관기관은 컨설팅 대상자에게 전문 컨설턴트를 배정하고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방문해 컨설팅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은행은 자영업자가 적극적으로 컨설팅을 받도록 필요시 컨설팅 결과 이행을 위한 자금 대출 금리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컨설팅 이후 추가 교육이나 네트워크 형성을 희망하는 자영업자에게는 본점에서 학습공간 등을 제공할 수도 있다.
각 은행 영업점은 자영업자의 경영개선 여부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선제적 지원을 실시하며 유관기관은 필요시 정책자금과 보증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은 오는 28일 15개 은행,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컨설팅 지원을 실시한다. 향후 서울 외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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