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아세안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NCAP)에서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카라왕에서 열린 ‘2018 아세안 NCAP 그랑프리’에서 전 차급을 대상으로 한 ‘최우수 안전한 차’ 분야 1위에 선정됐다.
아세안 NCAP는 지난 2011년 12월 글로벌 NCAP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출범 이후 매년 말레이시아를 주축으로 아세안 10개국에서 판매 중인 차의 충돌성능 및 사고예방 등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 차에는 0스타에서 5스타까지 등급이 부여된다. 이 중 5스타 차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그랑프리를 열고 안전장비·성인보호·어린이보호 등 3개 항목과 이를 종합한 종합점수 등 총 4개 항목에서 최우수 안전한 차를 선정한다.
아이오닉은 이번에 종합점수에서 최고 점수인 91.98점을 받으며 예전에 정상을 차지했던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의 차를 제쳤다. 또 안전장비 항목에서도 1위에 올라 이번 대회 2개 항목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종합점수 1위의 비결로 7에어백,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한 점을 꼽았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향후 500만대의 수요가 예상되는 아세안 시장에서 현대차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친환경차와 모빌리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지역에서 판매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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