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 흐림동두천 12.4℃
  • 흐림강릉 11.3℃
  • 서울 11.5℃
  • 대전 14.6℃
  • 흐림대구 15.3℃
  • 울산 16.3℃
  • 흐림광주 17.1℃
  • 부산 17.6℃
  • 흐림고창 16.7℃
  • 제주 20.2℃
  • 흐림강화 11.9℃
  • 흐림보은 14.8℃
  • 흐림금산 14.2℃
  • 흐림강진군 16.4℃
  • 흐림경주시 15.3℃
  • 흐림거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우리금융지주, 회장·은행장 겸직체제…손태승 행장 내정(종합)

2020년 3월 주총까지 유지 후 겸직 분리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우리금융지주(가칭)이 당분간 지주회장·은행장 겸직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8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지배구조 방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그동안 사외이사들만 참석한 사외이사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해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문제를 비롯한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논의를 거듭했고 그 결과 지주 설립 초기에는 손태승 은행장이 지주 회장을 겸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사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하더라도 우리은행의 비중이 99%로 절대적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우리은행 중심의 그룹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의 자회사 이전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주와 은행 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겸직 체제가 분리 경영 보다는 유리한 것으로 진단했다.

 

겸직체제는 2020년 3월 결산주총(2019년 사업연도에 대한 정기 주주총회) 종결 시까지 유효하며 그 후 분리 경영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손 행장은 내달 28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손 행장은 1959년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나왔다.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하며 은행권에 발을 디뎠으며 전략기획부장과 LA지점장, 우리금융지주 미래전략담당 상무,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채용비리 사태’로 이광구 전 행장이 사퇴하고 공석이 된 우리은행장 자리에 올라 빠르게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전략과 영업, 글로벌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 뛰어난 업무 능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2016년 민영화 당시 과점주주 매각의 취지를 유지하기 위해 현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배너


배너




[시론]여도지죄(餘桃之罪)와 여도담군(餘桃啗君)
(조세금융신문=양현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뜨겁던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던 황도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향을 우리는 기억한다. 위(衛)나라의 미자하(彌子瑕)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위나라 왕 영공에게 바쳤던 그 맛이 그러했을까. 예부터 복숭아는 불로장생을 상징하며, 고사성어에 자주 등장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에 미자하가 있었다.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왕의 총애를 받던 그는 어느 날 어머니 병문안을 위해 허락도 없이 왕의 수레를 타고 나갔다. 죄를 물어야 한다는 신하들의 말에 왕은 “효성이 지극하구나, 어머니를 생각한 나머지 벌을 당한다는 것도 잊었구나.”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그를 칭찬했다. 그 후 어느 날 미자하가 과수원을 거닐다가 복숭아를 하나 따서 먹었는데,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먹다 남은 것을 왕에게 드렸다. 왕은 맛있는 것을 다 먹지 않고 자기에게 줬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나이가 들자 미자하의 외모도 점점 빛을 잃게 되고 이에 따라 왕의 총애도 점점 옅어졌다. 어느 날 미자하가 사소한 죄를 짓게 되자 왕은 “저놈이 예전에 내 허락도 없이 수레를 타고, 제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내게 주었다”며 벌을 내렸다. 법
[인터뷰]산재보상4대보험의 강자, 백정숙 노무법인 이산 부대표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플러스알파의 능력은 어느 분야에서나 힘이 된다. 노사 분쟁에 합리적 조정자 역할을 하는 노무사의 세계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와 달리 기업보다 더 많은 지식으로 무장한 근로자가 권리를 요구하고, 기업 문화 역시 일과 가정의 양립이 화두가 되는 흐름에 노무사 도움이 필요한 영역도 넓어졌다. 10여 년 동안 산재보상 및 4대보험, 보험료 환급 등 특화된 역할로 명성이 높은 노무법인 이산도 빈틈없이 조력자를 구축했다. 작년부터 노무사 백정숙 부대표가 이산에 합류하면서 기업 인사노무 법률자문, HR컨설팅 부분까지 강화하게 됐다. 공기업경영평가,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인증 심사활동, HR컨설팅 업무 등으로 플러스알파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백정숙 부대표를 만나봤다. 선수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포츠 팀이 경기 성과도 좋듯 기업 안에서도 근로자 존중과 근로시간단축이라는 제도 및 환경변화에 따라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대두되고 있다. 고용 형태와 임금 지급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는 흐름이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합리적 노사 조정수단을 찾는 일도 쉽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