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8 (목)

  • 흐림동두천 13.3℃
  • 흐림강릉 11.2℃
  • 서울 12.8℃
  • 대전 15.5℃
  • 대구 15.5℃
  • 울산 18.5℃
  • 광주 15.3℃
  • 부산 17.8℃
  • 흐림고창 15.5℃
  • 제주 15.9℃
  • 흐림강화 16.2℃
  • 흐림보은 14.3℃
  • 흐림금산 16.4℃
  • 흐림강진군 16.0℃
  • 흐림경주시 15.0℃
  • 흐림거제 18.6℃
기상청 제공

은행

우리금융지주 회장 조기 확정되나…오늘 임시이사회 결정 주목

예보 추천 이사가 금융당국 입장 전달…지주사 지배구조 방향 논의

우리은행의 지주회사인 가칭 우리금융지주의 신임 회장이 이르면 8일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 구성원 전원이 참석하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지주사 지배구조 방향을 결정한다.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비상임 이사가 이사회에서 지주사 지배구조에 대한 금융당국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지주사 출범 1년간 겸직하고 이후 분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예상대로 이런 안을 제안하고 우리은행 이사회가 이를 수용하면 새 회장을 선출하는 방법이 남은 숙제가 된다. 즉, 회장 선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꾸릴 것인가의 문제다.

 

상법에서 우리금융지주와 같이 아직 설립되기 전인 경우 우리은행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결정해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사외이사들 사이에서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임추위를 구성할 필요 없이 이사회에서 정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이날 회장 선출까지 진도가 나갈 수 있다.

 

금융당국이 지주사 회장·은행장 겸직안을 냈다는 것을 현 손태승 은행장의 지주사 회장 겸직을 용인한 것으로 해석해 이사회에서 이날 바로 손 행장을 회장 후보로 결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지주사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으나 회장 선출 과정이 서둘러 진행됐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관련 법령이나 내규에 근거는 없지만 사외이사들로 임추위를 구성해 회장 후보 선출 작업을 진행하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지주사 회장 후보는 손 행장을 포함해 우리은행 내외부에서 물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태 전 신용정보협회장,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 신상훈 우리은행 사외이사,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등 우리은행 내·외부 인사 10여명이 거론된다.

 

역시 임추위 방안에서도 손 행장이 '현직 프리미엄'에 힘입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회장-행장 겸직 자리에 손 행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 뽑히면 손 행장이 사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손 행장을 이 자리에 있게 한 현 사외이사들이 행장 선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때 손 행장을 물러나게 만드는 모양새가 되는 셈이다.

 

임추위를 구성해 회장 후보를 뽑더라도 오는 23일 임시이사회까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당일 임시이사회에서 회장을 결정하고 회장 이름이 기재된 주식이전계획서를 확정해야 해서다.

 

다음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런 주식이전계획에 동의하는지를 기존 은행 주주들에게 묻기 위해서는 지분을 이전할 지주사가 어떤 형태로 꾸려지고 대표는 누가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주식이전계획서에 있어야 한다.

 

임추위를 구성하지 않고 그 역할을 이사회가 대신할 수 있는 방안도 있다. 앞선 두 방안의 절충안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바로 결정하지 않고 후보 물색 작업을 벌여 23일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하는 방안이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주식의 포괄적 이전을 통해 설립된다.

 

기존 은행 발행주식은 모두 신설되는 금융지주회사로 이전되고, 기존 은행 주주들은 신설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하는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배너


배너




[시론]여도지죄(餘桃之罪)와 여도담군(餘桃啗君)
(조세금융신문=양현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뜨겁던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던 황도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향을 우리는 기억한다. 위(衛)나라의 미자하(彌子瑕)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위나라 왕 영공에게 바쳤던 그 맛이 그러했을까. 예부터 복숭아는 불로장생을 상징하며, 고사성어에 자주 등장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에 미자하가 있었다.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왕의 총애를 받던 그는 어느 날 어머니 병문안을 위해 허락도 없이 왕의 수레를 타고 나갔다. 죄를 물어야 한다는 신하들의 말에 왕은 “효성이 지극하구나, 어머니를 생각한 나머지 벌을 당한다는 것도 잊었구나.”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그를 칭찬했다. 그 후 어느 날 미자하가 과수원을 거닐다가 복숭아를 하나 따서 먹었는데,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먹다 남은 것을 왕에게 드렸다. 왕은 맛있는 것을 다 먹지 않고 자기에게 줬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나이가 들자 미자하의 외모도 점점 빛을 잃게 되고 이에 따라 왕의 총애도 점점 옅어졌다. 어느 날 미자하가 사소한 죄를 짓게 되자 왕은 “저놈이 예전에 내 허락도 없이 수레를 타고, 제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내게 주었다”며 벌을 내렸다. 법
[인터뷰]산재보상4대보험의 강자, 백정숙 노무법인 이산 부대표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플러스알파의 능력은 어느 분야에서나 힘이 된다. 노사 분쟁에 합리적 조정자 역할을 하는 노무사의 세계도 예외는 아니다. 과거와 달리 기업보다 더 많은 지식으로 무장한 근로자가 권리를 요구하고, 기업 문화 역시 일과 가정의 양립이 화두가 되는 흐름에 노무사 도움이 필요한 영역도 넓어졌다. 10여 년 동안 산재보상 및 4대보험, 보험료 환급 등 특화된 역할로 명성이 높은 노무법인 이산도 빈틈없이 조력자를 구축했다. 작년부터 노무사 백정숙 부대표가 이산에 합류하면서 기업 인사노무 법률자문, HR컨설팅 부분까지 강화하게 됐다. 공기업경영평가,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인증 심사활동, HR컨설팅 업무 등으로 플러스알파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백정숙 부대표를 만나봤다. 선수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포츠 팀이 경기 성과도 좋듯 기업 안에서도 근로자 존중과 근로시간단축이라는 제도 및 환경변화에 따라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대두되고 있다. 고용 형태와 임금 지급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는 흐름이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합리적 노사 조정수단을 찾는 일도 쉽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