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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클래식&차한잔]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 사계 中 ‘가을’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음악전문기자 · 이레피아노학원 원장)

가을로 접어들면서 요즘은 하늘 보는 재미에 삽니다. 언제부터인가 매일 하늘을 보게 됩니다.

 

바쁜 현대인에겐 하늘을 한 번 본다는 것은 곧 ‘쉼’을 상징하는 의미가 되었지요. 한 눈 팔지 않고 앞만 보고 부지런히 달려가도 뭔가 늘 급하고 쫓기는 생활입니다.

 

하지만 그 분주함 속에서도 고개를 한 번 들지 않을 수 없도록 청명한 가을하늘이 참으로 유혹적이네요.

 

며칠 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인물보다도 뒤 배경으로 펼쳐진 높디높고 파란 가을 하늘이 먼저 눈에 들어옵디다. 세상에 이런 색이 존재할 수 있다니 새삼 감탄이 나왔습니다.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푸르고 짙은 바다에 대해서는 ‘쪽빛’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높고 맑은 하늘빛에 대해서는 아무리 찾아도 합당한 단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전에는 ‘하늘색’에 대해 그저 ‘옥색과 파랑의 중간’이라고 심심하게 서술이 되어 있을 뿐입니다. ‘주홍글씨’의 작가 ‘나다니엘 호돈’은 가을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답니다.

 

“나는 집안에 머무르면서 가을 햇살만큼 귀중한 것을 낭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야외에서 거의 모든 주간을 보냈다.”

 

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깨끗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부딪치는 햇빛의 파란색이 더 자극적으로 우리 눈에서 인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계절보다도 더욱 파랗게 보인다는데, 이런 날 음악 감상하며 걷기 여행 한 번 해보시겠어요?

 

황사도 미세먼지도 잠시 주춤하는 이 가을에 억새들판도 좋고 코스모스 귀엽게 피어있는 시골길도 좋겠네요.

 

음악 한 곡 소개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비발디 사계 중 ‘가을’입니다.

비발디는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을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성직자로서 미사를 드릴 때도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작곡이나 연주를 하였다고 하지요.

 

그는 현을 위한 협주곡만 300곡을 넘게 작곡하였답니다. 비발디의 ‘사계’는 원래 열두 곡으로 구성된 [화성과 창의의 시도]에 수록된 첫 번째 곡인데 이 첫 곡 사‘ 계’만 따로 분리되어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소네트 또한 비발디가 썼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답니다.

 

안토니오 비발디(Antonio Vivaldi)

- 가을 Four seasons Autumn(1723)

 

비발디가 작곡한 곡 중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대형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화음이 아닌, 현악기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의 전신인 쳄발로의 앙상블로 이루어진다. 작곡자인 비발디의 의도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악기의 선정과 구성이 매우 중요한 곡이다.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각각 3악장으로 이루어져 전체 12곡으로 되어있다.

 

각각의 곡에는 짧은 소네트가 달려 있는데 ‘가을’에 첨부된 소네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확이 풍성한 가을을 만끽하는 축제분위기로 흥겹게 음악이 시작된다. 축제가 무르익어가며 박커스가 따라주는 포도주를 마시면서 풍년을 축하한다. 사람들은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 곤한 잠에 빠지게 되는데, 비발디는 현악기의 가느다란 선율과 쳄발로의 또렷한 음색으로 달콤하고 고요한 잠과 꿈을 표현했다.

 

후반부에서는 새벽 사냥의 모습이 그려진다. 새벽을 맞이하는 사냥꾼들은 뿔피리와 총, 개를 데리고 사냥에 나서고, 쫓고 쫓기는 동물들의 긴박한 장면이 바이올린 독주로 표현된다.

 

유튜브에서 비발디의 '가을'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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