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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이주열 “주식시장 불안, 과거와는 다른 양상”

시장 금리, 환율 흐름 비교적 안정적…“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배제 못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주식시장 불안이 과거 금융위기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이 총재는 “과거 금융위기 때는 주가가 하락할 때 환율과 시장 금리도 크게 바뀌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주가 하락에도 시장 금리와 환율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금융시장 움직임은 과거 불안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돼 대외 건전성이 양호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융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드러냈다.

 

이 총재는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보다 경계감을 갖고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그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시장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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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여도지죄(餘桃之罪)와 여도담군(餘桃啗君)
(조세금융신문=양현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뜨겁던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던 황도 복숭아의 달콤한 맛과 향을 우리는 기억한다. 위(衛)나라의 미자하(彌子瑕)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위나라 왕 영공에게 바쳤던 그 맛이 그러했을까. 예부터 복숭아는 불로장생을 상징하며, 고사성어에 자주 등장한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위나라에 미자하가 있었다. 아름다운 외모 덕분에 왕의 총애를 받던 그는 어느 날 어머니 병문안을 위해 허락도 없이 왕의 수레를 타고 나갔다. 죄를 물어야 한다는 신하들의 말에 왕은 “효성이 지극하구나, 어머니를 생각한 나머지 벌을 당한다는 것도 잊었구나.”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그를 칭찬했다. 그 후 어느 날 미자하가 과수원을 거닐다가 복숭아를 하나 따서 먹었는데,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먹다 남은 것을 왕에게 드렸다. 왕은 맛있는 것을 다 먹지 않고 자기에게 줬다고 흐뭇해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는 법. 나이가 들자 미자하의 외모도 점점 빛을 잃게 되고 이에 따라 왕의 총애도 점점 옅어졌다. 어느 날 미자하가 사소한 죄를 짓게 되자 왕은 “저놈이 예전에 내 허락도 없이 수레를 타고, 제가 먹다 남은 복숭아를 내게 주었다”며 벌을 내렸다.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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