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책

[국감] 윤석헌 “삼성바이오 기업가치 부풀렸다”

'지배력 변화 없었음에도 평가방식 변경' 지적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 참석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바이오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결과 2012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관계사로 봤다”며 “회계처리방식을 변경한 것 자체가 문제가 된 것인데 가치 부풀리기가 있었다고 보는가”라고 질의했다.

 

윤 원장은 “그렇다”라며 “(2012년부터) 지배력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에피스를 2012년부터 관계회사로 처리했다고 하더라도 회계처리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지배력 변경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고 윤 원장은 “지배력 변경이 없었음에도 공정가치로 평가방식을 바꿨다는 것이 문제다”고 말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31일 증선위에서 관련 논의가 예정돼 있다”며 “금감원 올린 새로운 안건을 성실하게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이승진 국민연금공단 바이오애널리스트를 증인으로 요청해 질의를 진행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자회사에 있는 바이오젠 콜옵션 지분을 반영하지 않아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승진 애널리스트는 “전달 과정에서 미숙함이 있어서 제대로 반영을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당시 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던 사안인데 국민들이 그러한 설명을 이해할 수 있겠나”라며 “결과적으로 국민재산 손해를 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