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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소비심리, 한 달 만에 약한 부정전망 전환

쓸 돈 늘지만, 내 지갑은 그대로…경제호전 부정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소비심리가 한 달 사이 약한 부정전망으로 돌아섰다.

 

소비심리를 구성하는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은 전반적으로 부정적 전망을 유지했으며, 가계수입전망은 약한 부정적 전망으로 돌아섰다.

 

현재경기판단은 소폭 개선되고, 향후경기전망은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총체적으로 크게 부정적인 시선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소비지출전망만이 높은 기대치를 유지했다.

 

가격급등으로 맹위를 떨쳤던 주택가격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긍정’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며,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금리수준전망은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9월보다 0.7포인트 내렸다.

 

CCSI는 설문조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의 경기전망 등을 나타내는 지수로 현재 경제상황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의 주관적 심리를 읽을 수 있는 지수다.

 

소비자동향조사 지표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총 6가지 지표를 종합해 산출하며, 크게 경기, 생활형편, 가계의 수입과 지출 등 3가지 항목에서의 현재와 미래전망을 나타낸다.

 

2003~2017년 CCSI 장기평균을 기준점(100)으로 100보다 크면 긍정, 낮으면 부정 전망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소비자 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가지 지표를 살펴보면, 경기판단 부문의 경우 현재경기판단 CSI(67)는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오르고, 향후경기전망(77)은 변동이 없었으나, 앞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생활형편 부문에서는 현재생활형편(91)이 1포인트 상승, 생활형편전망(91)이 2포인트 하락하며, 크게 나아지기 어렵다는 심리를 반영했다.

 

가계의 수입과 지출부문에서 가계수입전망(99)은 2포인트 내렸으며, 소비지출전망(111)는 9월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은 그대로이나 쓸 돈은 많아질 것으로 우려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남북 경제협력 등으로 경기 관련 지수가 오르고, 유가 등 물가 상승세와 코스피 하락에 대한 우려로 생활형편과 수입과 지출전망이 부정적이었다”며 “전반적으로 부정전망이 강했지만, 전월 대비 등락폭이 1~2포인트로 전망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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