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3년 연속 증가한 반면, 전체 기업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 동안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과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로 본 2017년 중소기업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수출은 전년대비 9.5% 증가했으며 전체 기업 수출액의 17.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수출에서 중소기업의 수출액 비중은 2013년과 2014년에 18.4%, 2015년에 17.3%, 2016년에 18.6%, 2017년에 17.6%로 크게 변함이 없었다.
중소기업의 품목별 수출은 재화·성질별로 봤을 때 일반기계(15.0%), 정밀기계(9.5%), 섬유직물(5.5%) 등이 전년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 수출은 동남아(28.6%)가 수출 비중이 가장 컸으며 이어 중국(21.7%), 미국(11.1%) 등 순이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13.1% 증가한 1189억달러로, 전체 기업 수입액의 25.2%를 차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관세청 수출입신고 기준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계를 낸 것으로, 그 외 구조적인 문제는 중소벤처기업부나 산업통산자원부 등 유관기관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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