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에 나선다고 하자 택시 업계가 반발에 나서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 측이 서비스할 예정인 ‘카풀’은 영업용 운전자가 아닌 승용차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우버'와 비슷한 서비스이다.
카카오는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출퇴근 시간이나 심야 시간대에 고객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고, 운전자 또한 일정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어 상생이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하지만 자가용은 영업을 목적으로 운행이 불가능하다. 단 출퇴근 시간대에는 함께 탈 경우 돈을 받고 운행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비스를 도입하려면 출퇴근 시간의 범위를 정하는 것과 추가 법 제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소식이 전해지자 택시 업계는 생존권을 침해 당할 것이라며 즉각 반발에 나선 상황.
일부 대중은 중국판 우버라 불리는 ‘디디추싱’이 살해, 강간 등의 범죄가 연달아 발생하자 영업을 즉각 중단한 사실에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5월 중국에서는 이를 이용한 항공사 여승무원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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