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쌍용건설이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주택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하는 등 주택사업을 본격화한다.
쌍용건설은 1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더 플래티넘‘ 주택 브랜드를 본격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 브랜드인 ’예가‘와 주상복합 ’플래티넘‘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워크아웃을 겪으면서 주택사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때문에 국토교통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작년보다 8개단 하락한 30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주거 트렌드 변화에 맞춰 경쟁 환경의 변화와 내부 여건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예가와 플래티넘을 일원화시킨 ’더 플래티넘‘을 론칭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더 플래티넘은 전문성(Professional)과 완벽함(Perfect), 자부심(Proud)이라는 세 가지 의미를 담았다.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고급건축 전문가들이 완벽한 주거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다.
김동욱 쌍용건설 상무는 "오랫동안 주택건설 프로세스를 재정비해 이번 주택사업을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며 "더 플래티넘에서 '더'는 건축의 곡선을, '플래티넘'은 그 견고함을 강조한 것으로 쌍용건설의 시공 노하우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21세기 건축의 기적으로 불리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동부산 해안가에 초대형 리조트 '아난티 코브(펜트하우스·힐튼 부산)'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더 플래티넘'에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이달 말부터 광주 '광산 쌍용예가'를 시작으로 내달 플래티넘’과 부산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 부평 '쌍용 더 플래티넘'을 선보인 후 내년부터 ‘더 플래티넘’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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