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국감] 2300만원이 1억원으로…농협, 부당대출 ‘심각’

2017년 부당대출 84억원 기록…‘솜방망이 징계’ 비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농협의 부당대출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농협중앙회·금융지주·경제지주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5년간 농협, 축협, 산림조합 등에서 발생한 부당대출 1450억원 중 1191억원이 농협에 해당한다”며 “지난해에는 388건, 84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례로 지난해 2월 농협의 한 직원은 1.6㏊(헥타르)의 재배 농지를 8㏊로 잘못 기재해 대출금을 23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렸다”며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적발 후 징계를 요구했으나 주의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농협중앙회의 징계양정 세부기준에 따르면 담보물을 고가로 감정해 대출 가능액 초과했을 경우 최소 견책에 해당하는 징계를 내려야 한다”며 “부당대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직원들의 업무숙지가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제출 서류를 스캔하는 경우 자동으로 전산에 입력되는 기술이 있다”며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꼭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