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부동산 경매시장 찬바람 '쌩'…9월 낙찰 건수 역대 최저

최저 낙찰 건수는 대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 9월 법원 부동산 경매 낙찰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지난달 전국 법원경매가 진행된 8341건 중 3018건이 낙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지옥션이 통계를 작성한 2001년 1월 이후 낙찰 건수로는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대전 경매시장이 역대 최저 진행 건수와 낙찰 건수를 기록했다. 대전 경매는 총 95건이 진행됐고 이 중 27건이 낙찰됐다. 유찰된 68건 중 36건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소재 아파트(생활주택)다. 총 41가구 중 36가구가 경매에 나왔지만 모두 유찰됐다.

 

두 번째로 낮은 낙찰률을 보인 부산은 총 539건 중 125건 낙찰돼 23.2%의 낙찰률을 보였다. 역대 최저 낙찰률은 지난 6월 16.9%다.

 

부산에서 진행된 539건 중 232건이 3회 이상 유찰된 매물이다. 부산 사상구 괘법동 소재 상가 183건이 4∼8회 유찰됐다.

 

 

용도별로는 업무상업시설의 낙찰률이 주거시설과 토지, 공업시설보다 저조했다. 지난달 전국 업무 상업시설 낙찰률은 전월대비 1.4%p 하락한 28.1%에 그쳤다. 건수로 살펴보면 398건이 낙찰돼 올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올해 가장 낮은 61.2%에 머물렀다. 업무상업시설의 진행 건수는 1415건으로 지난 3월 1392건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저점을 찍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업무상업시설의 낙찰 건수와 낙찰률의 하락을 보면 주거시설에 집중된 부동산 투자 수요가 업무상업시설까지 번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악성 물건들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앞으로도 저조한 낙찰률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