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포항시와 흥해읍(포항시 북구) 내 모든 초·중·고교 및 도서관을 대상으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KT의 시설물 안전 관제 서비스(GiGA safe SOC)를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지진이 발생하면 학생이 있는 건물의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포항시 재난안전 담당자와 교사에게 실시간 알람을 보내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KT는 지진 발생 시 드론이나 무인비행체 ‘스카이십(Skyship)’을 현장에 띄워 조난자 여부 등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통신망 두절 시 긴급 복구 인력을 지원한다.
아울러 KT와 포항시는 지난 12일 오후 흥해초등학교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붕괴 위험 상황을 가정해 상황별 대응훈련도 진행했다.
이날 시연한 KT 스카이십은 드론이 가진 짧은 비행시간의 약점을 극복한 새로운 재난안전 솔루션이다. 최대 시속 80km/h의 속도로 최대 8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인명구조 지원과 의약품 보급, 야간수색, 경고 메시지 전파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송재호 KT 통합보안사업단장(전무)은 “KT는 이번 훈련으로 차별화된 융복합 ICT 기술과 안정적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난의 대응에서 복구까지 토털 솔루션을 소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룹 내 안전사업의 확대와 기술 고도화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대한민국을 실현하는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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