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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국감장 환히 밝힌 국세청 우수공무원

임성애 조사관, 역외탈세 기업 7년 추적 끝에 162억원 추징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피감기관의 잘못을 지적하는 국정감사장에서 뜻밖에 공적을 칭찬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임성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을 증인으로 불렀다.

 

조 의원은 “국감장에서 증인은 문제가 있어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임 조사관은 우수 사례라서 국세청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하는 게 좋겠다는 의미로 불렀다”며 “지난 7년 동안 근무지와 담당업무 바뀌었음에도 탈세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서 추징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증인신청 취지를 밝혔다.

 

임 조사관은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기업을 7년에 걸쳐 추적해 162억원을 추징한 공고로 정부 예산성과금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임 조사관은 “납세자가 우리나라 최고 로펌을 선임해서 거짓증거를 통해 위증했는데, 그에 맞서 아이피 추적, 추가 고발을 했고 검찰고발 진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행정소송 중에 증인으로 참여했는데, 당시 둘째를 임신한 상황이어서 담당 변호사가 판사와 원고 측 변호사에게 증인이 임신 중이니 부드럽게 대해달라고 말해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태교를 법원에서 한다는 심정으로 감사하게 일할 수 있었다”라며 “그때 형사소송에서 패소하고 계속 여론이 좋지 않았는데 (동료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굳이 제가 아니라더라도 어떤 직원이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도 미소를 띠며 “앞으로도 그런 자세로 열심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임 조사관은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라며 “많이 격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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