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가 오는 14일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약 3시간 동안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7월말 출범 이후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 수가 680만명을 돌파하고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전산장비 일부를 교체·업그레이드해 안정적이고 확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거래 중단 기간 동안 고객들은 ▲카카오뱅크 앱, 홈페이지 ▲국내·외 체크카드 ▲자동화기기(CD/ATM)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중단시간은 작업 진행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많은 고객이 좀 더 편하고 빠르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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